북미주 이화여고 동창 여러분,
2023년도 끝자락에 서서 돌아봅니다.
제10회 총회를 마치고 커다란 짐을 내려놓았다는 안도감과 동시에 좀 더 잘하지 못했을까 하는 못내 아쉬움이 교차했습니다. 이제는 새해에 열릴 제11차 총회를 앞두고 참가자로 축제에 참여하게 되니 저에게는 즐기는 일만 남아 있습니다.
지난 2년을 돌아보며 “감사함”이 앞섭니다. 여러 귀한 동문들을 알게 된 것은 축복이었습니다. 여러 지역에서 이화를 위해 모금 또는 다양한 행사로 일하시는 동문들을 보며, 모교에서의 배움이 너무나 귀하고 고마워서 보답하는 모습들은 감동이었습니다. 이러한 열정은 앞서 북미주 동창회를 창설하신 김정희, 한영숙 선배님으로부터 이어받아 역대의 회장들에게 베푸신 사랑의 격려와 끊임없는 지원으로 이어가고 있습니다. 자신의 시간과 일들을 내려놓고 오직 이화를 위해 지켜오신 두 분 회장님과 함께, 견디며 지켜온 이화의 여러분들께 감사와 존경을 드립니다.
아침의 해가 뜨면 모든 만물이 신선하여 새로운 기회를 갖습니다. 시작하는 기쁨을 누리며 빛을 들고 세상으로 향하는 우리 이화인 모두가 될 것을 주님의 이름으로 기대하며 축복합니다.
이화여고 북미주 동창회장
현기섭(’65)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