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먼저 미시간 동창회를 소개해 드리기 전에, 이화여고 북미주동창회에 속한 우리 각 지부 동창회들이 웹사이트를 통해 이렇게 서로의 소식도 나누며 유대관계를 가질 수 있도록 오랫동안 많은 수고를 아끼지 않고 해오신 웹마스터 이재현(72) 후배께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미시간 동창회는 1982년에 김정희 선배님(54)께서 발족하셨고, 작년에 갱신한 동창회 새 주소록에 의하면 옛 우리 이화 동산에서 자란 식구들이 모두 37명이랍니다. 우리는 한 달에 한 번, 매달 첫째 월요일 낮 12시에 모여 함께 점심도 나누며 오붓하고 즐거운 시간을 갖는데, 젊은 후배 중에는 직장 때문에 나오지 못하는 분들이 많아 한 10명 정도 모이곤 하지요. 이렇게 작은 모임이지만 건강 음식에 대한 정보나 기억력을 유지하는 좋은 음식 방법 등에 대한 서로 아는 정보들 나누기도 하고요.^^ 그리고 저희는 동창회비를 모아 이화여고 북미주동창회에 의탁해서 이화여고의 Scranton 장학금 재단에 매년 2,000불씩을 보내왔답니다. 그런데 작년 2015년엔 이곳 동창회를 시작하신 김정희 선배님께서 저희 모두를 선배님댁으로 초대하시고 또 선배님의 타고나신 훌륭한 바느질 솜씨로 예쁘고 따뜻한 Throw들을 만드셔서 fund raising을 위해 저희가 사고, 그리고 들어온 돈만큼을 김정희 선배님께서 matching 해 주셨답니다. 그래서 전부 3,900불이란 저희에겐 큰돈을 모교의 장학재단으로 보내게 되어 모두 기뻐했답니다. 그리고 올해에도 2,320불을 모금, 이번엔 이재현 후배가 북미주동창회를 발족하시고 지금도 남가주동창회 위해 수고하고 계시는 한영숙 선배님과 연결해주셔서 한영숙 선배님께서 서울 모교 장학재단으로 보내실 겁니다. 다시 한 번 한영숙 선배님께 감사드립니다.
130년 전에 우리나라 여성들에게 배움의 길을 열어주시고 복음전파의 큰 뜻이 있으셔서 Scranton 여사와 선교사님들을 통해 우리 이화여고(그 당시엔 여자 초등학교로 시작했음)를 창립하신 우리 주님께서 지금도 계속 우리를 통해 역사하심에 우리 함께 할 수 있음에 감사드리며 ‘Very Merry Christmas to you all!’ 인사드립니다.
저는 이달로 지난 2년간의 회장직 임기를 마치고 새해부터는 박혜현 후배(67)가 미시간지부 이화여고 동창회장으로 수고할 것입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박미순(62, Nina Kim) 드림
2016년 12월 5일 이화여고 동창모임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