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개의 국립공원과 아름다운 자연으로 둘러 쌓인 시애틀에서 살고 있는 이화의 동문들은 항상 주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에는 25명의 동문님들이 모여서 반가운 만남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52년도 졸업하신 선배님 세분께서 후배들에게 한턱을 내셨습니다.
올해는 여러 동문님들께서 연세가 들어가시면서 건강이 약해지셔서 병문안을 여러 번 다녔고, 이혜현 동문(’70)께서는 5월에 차 사고를 당하셔서 아직도 회복 중에 계십니다.
미국 사회에서 Homeless 사역을 30여년 하시고, 자랑스런 이화인이신 김진숙 목사님(’55)께서는 3년전에 노숙자 교육을 위한 ‘Jean Kim Foundation for the Homeless Education’ 비영리 기관을 설립하셨고, 노숙자들에게 과거에 못다한 교육을 받게 도와 주어서 직장을 가질 수 있고, 살 수 있는 거처도 마련할 수 있도록 도와 줍니다. 교육을 통하여 빈곤을 근본적으로 퇴치하는 사역을 하시다가 올해 3월부터 건강이 안 좋으셔서 은퇴를 하시고, 동문들이 많이 후원하고 있습니다. 자서전 ‘보랏빛 인생’도 작년에 출간되었습니다.
올해 10월에 열리는 북미주 이화여고 동창회 모임에 여러 동문이 참석하지 못하여 죄송한 마음이며, 보스톤 지부에서 준비하신 동문님들께 감사의 뜻을 전합니다. 또한 모교를 사랑하는 마음과 참석하신 모든 동문님들께도 감사의 마음을 드립니다.
공혜련(’73)
시애틀 지부 이화여고 동창회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