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주 동창회 소식을 전합니다.

By | 04/06/2021

존경하는 이화의 동창 여러분께,

안녕하세요.

북미주 동창회장 김연숙(’70)

유래없이 가혹한 팬데믹으로 인해 온 세계가 일년이 넘도록 어려운 상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상황이 조금 좋아지는가 했더니 변이 바이러스가 유럽과 아프리카 등지에서 나타나 다시 lock down 하는 일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동안 많이 갑갑하시고 힘드셨지요.동창분들 Vaccine은 맞으셨는지요? Vaccine을 1, 2차 모두 맞으셨어도 마스크 사용과 거리두기, 손 씻기 등을 꼭 지키셔야 합니다.

저희 북미주 동창회 실행위원들은 지난 3월 17일 Zoom으로 모임을 가졌습니다. 모임의 안건은 첫째, 북미주 동창회가 주관해서 기금을 모금한 유관순 기념관 개축기금 보고와 둘째, 북미주 동창회 총회 개최에 관한 결정입니다.

먼저 북미주 동창회에서 주관하는 유관순 기념관 개축을 위한 모금 운동에 열의와 정성을 다해서 적극 참여해 주신 각 지역의 동창님들과 수고해 주신 각 지회 회장님과 임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여러분들이 아니었으면 이번 모금은 엄두도 내지 못할 일이었습니다.

어려운 팬데믹 기간임에도 이화여고를 생각하시는 마음을 담아서 북미주 동창회로 기금을 보내주신 분들은 뉴욕 121분(동기회 포함), 워싱턴 60분, 시카고 43분, 시애틀 22분, 저 멀리 태평양 건너 하와이 11분, 필라델피아 9분, 댈러스 2분 등 지금까지 미 전역에서 총 268분이 동참해 주셨습니다. 지금까지 모금한 총 액수는 $87,609입니다. 저희는 2020년 12월 1차로 $10,000을 서울로 보냈습니다. 특별히 California 가주 지구에서는 일찍 모금을 시작하셔서 2020년에 서울로 송금하셨습니다.

모금에 참여하신 동문님들은 동창회 회보인 이화동산(2020년, 2021년)의 유관순 기념관 개축 기금 기부자 명단에 성함이 올라가시게 됩니다. 또한 자세한 내용은 동창회 사이트의 관련 포스팅을 참고해 주세요.

저희는 아직도 기금을 보내시겠다는 분들이 계셔서 기다렸다 4월 중 서울로 송금할 예정입니다. 지금도 기금 모금에 동참하시고 싶으신 지역이나 동창께서는 아래 주소로 보내주시면 됩니다.

EWHA GIRLS’ HS ALUMNAE ASSC.

309 W. DANBURY DR. VERNON HILLS, IL 60061 

아직도 사회적인 모임을 열 수 있는 상황이 확실히 보이지 않기 때문에 결정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Vaccine을 공급하는 정부의 노력이 가을 쯤에는 보편화되어 집단면역이 생길 수도 있다고 합니다. COVID-19 사태가 진정되어 수십명이 모일 수 있는 모임이 가능하게 된다면 올해에는 2020년에 개최하려다 팬데믹으로 연기된 북미주 총회를 저희가 시카고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잠정적으로 결정을 했습니다.
북미주 총회 개최일은 10월 1일부터 4일까지입니다.  

다만 음악회는 여러가지 여건이 부합되지 않아 개최하지 않는 것으로 정했습니다. 합창은 시간도 많이 필요하고 아직은 모여서 연습을 할 만한 여건이 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예년 같으면 지금쯤 모든 일정과 여행 계획등이 모두 발표되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여의치 않은 팬데믹이라는 특수 상황을 고려하여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정확한 일정과 함께 여행계획 및 참가신청서 등은 5월 말 뉴스레터에 발표해 드리겠습니다.

모두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마음편히 가을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상황이 진정되기를 바랍니다. 올 가을엔 시카고에서 만나 뵙기를 기대하겠습니다.

북미주 동창회 회장 김연숙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