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자유게시판

불가리아 여행기

불가리아는 유럽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의 하나라고 합니다. 불가리아는 유럽과 아시아의 교차점, 발칸 반도 오른쪽에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불가리아 공화국(Republic of Bulgaria)의 면적(110,912 ㎢)은 한국(100,283㎢)과 비슷한데 인구는 900만 명입니다. 수도는 소피아(Sofia, 인구 110만 명)이고 인종은 불가리아인 85% 터키인 8.5% 집시 2.6% 마케도니아인 2.5%입니다. 불가리아어는 남 슬라브계 언어로 키릴 알파벳으로 쓰입니다. 테살로니키(Thessaloniki)에서 온 형제인 성 키릴(Cyril)과… Read More »

문구점

공연히 울적하여 무언가 손에 잡히지 않고 까닭모를 허허로움에 서성이는 날엔 문구점엘 간다 그득그득 쌓여 있는 베일 듯 날 서게 잘 정돈된 종이들은 마치 무한 공간의 미개척지를 약속하며 고요히 주인을 기다리는 것 같고 형형색색 가지가지의 필기 도구들은 눈을 반짝인다 이것 저것 하나 하나 골고루 찬찬히 죽 둘러보고 나면 무언가 서서히 일렁이는 충만감 어느새 넉넉한 마음자리가 된다… Read More »

원유봉 동창(’73)

1978년 서강대학교 전자 공학과를 졸업하고, Korea Computer Center (KCC)를 거쳐 1979년 도미, 1983년 미국 아이오와 주립 대학교 컴퓨터공학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한 후, St. Ambrose College, EDS, AT&T Bell Labs, PricewaterhouseCooper(PwC), Citigroup 등의 기업들을 통해서 정보기술분야에 종사하는 여성 공학인으로 35년 이상의 경력을 가지고 있다. 현재 비영리단체인 GoodCyberKids Corp. (GCK)의 CEO로 재직하고 있으며, 유치원부터 초등학교 어린아이들을 좀… Read More »

‘그리운 현수에게’

우리가 처음 만난 것이 고등학교 2학년 때였던가? 새 학년 첫날 번호 정할 때, 도토리처럼 키가 작은 아이들끼리 서로 조금 뒤로 가 보려고 애썼지만, 우리 둘은 맨 앞 줄에서 짝으로 만나게 되었지. 부잣집 맏며느리같이 푸근한 얼굴과 투박하면서도 애교있는 경상도 사투리가 너의 매력이었다. 수학 시간이면 너의 뛰어난 실력에 놀란 친구들이, 너를 수학의 천재하고 불렀었지. 국어시간에는 사투리 억양… Read Mo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