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2019년은 3.1운동 백주년을 맞는 뜻 깊은 해로 지난 3월 1일에는 모교 교정에 있는 유관순 선배의 동상에 헌화하고 재학생과 동창들이 태극기를 흔들며 시청 광장까지 행진하며 100년 전 선배들이 외쳤던 ‘대한 독립만세’의 의미를 되새겼습니다.
북미주 동창님들도 동부 뉴욕에서부터 서부 로스앤젤레스까지 삼일운동을 재현하며 행진했던 일을 뉴스를 통해 그리고 보내주신 사진으로 감동을 받았으며 우리 교민들과 특별히 북미주 동창님들의 노력으로 뉴욕시는 매년 3월 1일을 유관순의 날로 제정했다는 소식도 감사한 일입니다.
5월 30일에는 이화 창립 133주년 기념행사와 이화사랑 바자를 잘 마쳤습니다. 올해는 특별히 졸업 70주년을 맞으신 1949년 졸업생 아홉 분이 참석하셨으며, 1944년에 졸업하신 대선배님도 네 분이나 참석하시어 끝없는 이화사랑을 보여주셨습니다. 또한 미국 뉴욕에 거주하는 김선애(66년 졸업) 동창과 부군께서 유관순기념관에 훌륭한 그랜드피아노를 기부해주셔서 창립기념식에서 피아니스트 이경숙(63년 졸업) 동창의 멋진 연주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특별히 감사할 일은 모교가 자율형사립고(자사고) 운영평가에서 재지정된 일입니다. 5년 전 평가에 이어 올해도 좋은 결과를 얻어, 계속 자사고로 운영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동창님들의 기도와 모교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계속 기도해주시기 부탁드립니다.
총동창회는 내년 유관순 열사 순국 100주기를 앞두고 올해 유관순 열사 전기를 발간할 계획이며, 학교에서 진행하고 있는 유관순기념관 2층에 새롭게 꾸며질 ‘유관순과 이화의 독립운동’전시에도 동창님들의 모교사랑을 담아 함께할 계획입니다. 11월에는 이화 크리스마스콘서트를 열어 성탄의 기쁨을 여러 동창님들과 함께 합니다. 또 12월 첫째 화요일에는 총회와 송년의 감사예배로 2019년을 마무리합니다.
이 모든 활동이 모든 이화동창님들의 사랑과 기도가 있기에 가능한 일입니다. 멀리서도 늘 모교를 위해 관심을 기울이시며 기도하시는 동창님과 가정에 주님의 은총이 함께 하시길 바라며 건강과 평안을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이화여자고등학교 총동창회장 이 자 형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