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주 동창회에서 드리는 안내 말씀

By | 05/30/2020
북미주 동창회장 김연숙(’70)

동창 여러분,  안녕하시지요? 

건강하고 편안한 시간을 보내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역사 이래로 모두가 처음 겪고 있는 COVID-19으로 인한 자가격리가 3월 21일로 시작된 지 벌써 3달이 넘었습니다. 불편함과 외로움을 통해 새로운 세계로의 경험을 훈련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전세계에서 최소 550만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이 보고된 바 있으며, 미국에서는 160만명 이상이 확진자로 발표되었고 사망자 수는 10만명에 달합니다. WHO에서는 “언제든지 감염자가 다시 증가할 수 있다”고 제 2의 감염 확산을 경고하고 각 주의 경제 활동을 위한 재개 조치를 우려하고 있습니다.

총회 개최지인 시카고의 경우의 재개 플랜은 5단계이며, Illinois와 Chicago는 Phase 5가 컨벤션 등 큰 행사와 학교, 오락 시설 등을 열 수 있게 되는데 아직은 Phase 3로 제한적으로 일부 공장, 가게, 식당, 미장원 등이 5월 29일경에 오픈하게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모임에는 10명 이내의 인원만이 모이는 것이 허용됩니다. 또한 아직도 공식적으로는 자가격리 실시가 계속 연장되고 있습니다. 비누로 손 씻기,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는 언제나 필수입니다.

이 상황이 가까운 시일내에는 수습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저희 임원진들의 일치된 의견으로 9월에 가질 예정으로 저희가 준비해 왔던 2020년 북미주 동창회 총회는 안타깝지만 개최시기를 내년 2021년으로 연기하기로 하였습니다.

내년에 가질 총회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다음 뉴스레터에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내년에는 COVID-19의 백신이 개발되고 사회적 여건이 완화되어 많은 동창들이 시카고 총회에 참석하셔서 아름다운 추억을 만드는 즐거운 동창회가 될 것을 기대합니다.하루 빨리 격리가 완전히 해제되는 날이 오기를, 그래서 예전과 같이 일상을 함께 즐기는 날이 오게 되기를 기도합니다.
이 시기를 건강하게 잘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이화여고 북미주 동창회장 김연숙(’70)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