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차 북미주 총회 비대면 개최

By | 07/01/2021

북미주 동창 여러분께

북미주 총회에 참석하기로 결정해 주시고 물심양면으로 애써주신 동창 여러분들 모두에게 마음 깊이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저희가 시카고에서 북미주 동창회 총회를 개최하려고 준비한 세월이 4년이 넘었으며, COVID-19으로 인해 작년에 가졌어야 할 총회를 연기해야만 했었습니다. 

북미주 동창회장 김연숙(’70)

다행히 올해 백신이 나와서 집단 면역이 생기면 이제는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가게 될 것을 기대하고, 2021년에 총회를 개최할 계획을 세우고 추진해 왔습니다. 6월 15일까지 예상 참석자 수를 알려 달라고 말씀드릴 때에도 생각지도 못한 일이었습니다.

예상 참석자 수는 기대하던 숫자 100명에서 모자란 80명 정도였지만 총회를 기다리시는 동창들의 마음을 저버릴 수 없어서 추진하고 있었던 것 입니다.

저희는 총회 준비만 잘 하면 될 줄 알았었는데 생각지도 않은 인도발 델타 변이가 생겨서 전세계 90여개 나라로 퍼졌습니다.
델타 변이가 미국안에서도 갑자기 빠른 속도로 퍼져 나가며, 질병 통제 및 예방 센터에서는 지배적인 버전의 바이러스가 될 것이라고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 델타 변이가 백신을 맞은 사람도 감염을 시킨다고 합니다.

이제 막 미국은 규제를 다 풀어 가며 안심하고 있을 때 델타 변이는 매일 새로운 뉴스로 새로운 기록을 쓰고 있습니다. 백신에 관한 최신 뉴스는 가을에는 Booster shot을 맞아야 면역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합니다. 백신을 2차 접종까지 했어도 6개월 정도만 유효하다고 합니다. 뉴스를 들으시면 생각보다 심각한 상황임을 알게 되십니다.

결국은 평균연령 60세 이상인 우리가 위험을 무릅쓰고 10월에 대면 총회를 꼭 해야 하는지 생각해보게 되었습니다.

시카고 동창회의 실행위원들과 긴 토론 끝에 내린 결론은 타주와 서울에서 오실 참석자들의 안전과 공중 위생 및 개인 건강이 가장 중요하므로 대면 총회보다 비대면으로 총회를 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간 몇 년간을 총회를 위해 준비해온 저희는 너무나 아쉽지만 총회의 목적이 희석되지 않게 안전사고나 인적 사고 없이 총회를 잘 마무리하기 위해서 

제 9차 북미주 총회비대면총회를 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이번 북미주 동창회 총회에 관심을 가지시고 참석을 계획하셨던 모든 분들께 마음 깊이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총회에 참석하지 못하셔서 섭섭하신 마음은 우리가 안전하게 감염자없이, 환자없이 이 팬대믹을 다 함께 이겨 낸 것으로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시카고의 동창 모두는 이번 총회에서 세계 각지에서 오시는 동창님들을 모시고 추억이 될 좋은 시간을 갖고 싶었습니다. 지금은 아쉽지만 언젠가 안전한 시기에 동창님들을 다시 만나뵙게 되기를 바랍니다. 동창님들 모두 건강하게 이 어려운 때를 잘 이겨내시기를 기도하겠습니다.

  • 비대면 총회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추후 공지하겠습니다.
  • 질문이나 건의사항있으시면 ewhachicago2020@gmail.com으로 Email 보내주시면 됩니다.

이 어려운 결정을 이해 해 주실 줄 믿습니다.감사합니다.다시 한번 동창님들 모두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북미주 동창회 회장 김연숙(’70) 드림